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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권오중이 캐스팅 때와 달라진 캐릭터에 불만을 털어놨다.
SBS 새 아침일일드라마 ‘미쓰 아줌마’(극본 송정림,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26일 서울 목동 SBS 13층에서 열린 가운데 오진석 감독과 배우 오현경, 권오중, 정시아, 가수 출신 탤런트 김정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자리에서 권오중은 “아침드라마가 처음인데 캐스팅 때와 다르게 캐릭터가 변해서 극에 적응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본의 아니게 남자로서 피해를 보고 있다. 점점 나쁜 놈이 되고 있다. 모든 죄의 원인은 남자로 표현되고 있다. 다 그런 건 아닌데”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그는 “어쩌면 경세는 좋은 남자다. 열정이 없는 여자에게 외도로 자극을 줘 예쁘고 멋진 여자로 만들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캐스팅 된 것에 불만은 없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키스신 때문에 유부남으로서 특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줬다.
권오중이 ‘미쓰 아줌마’에서 맡은 고경세는 광고회사 ‘스위트 레인’ 대표이며 금화(오현경 분)의 남편으로 패션 몸매 등 자기관리에 철저한 꽃중년이다. 금화와 결혼 생활 중 예쁜 새미(정시아 분)과 외도해 금화를 버리고 새미와 새 살림을 차린다. 이후 금화의 소중함을 조금씩 깨닫고 자신이 나쁜 놈이었다는 것을 반성한다.
한편 싱글맘에 대한 편견과 무시로 가득 찬 사회의 벽을 통쾌하게 허물어버리는 30대 싱글맘의 명랑하고 통쾌한 인생 역전기를 그린 SBS 새 아침일일드라마 ‘미쓰 아줌마’는 오는 30일 오전 8시40분에 첫 방송한다.
[권오중.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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