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수호신' 임창용이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임창용은 31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은 4년 연속 두 자리수 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평균 자책점도 1.26(종전 1.17)으로 내렸다.
임창용은 9회말 첫타자 이시미네 쇼타를 3구째 147km의 직구로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처리했다. 이어 임창용은 타석에 들어선 이구치 다다히토와 후쿠우라 카즈야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사토자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기요타 이쿠히로를 3구째 122km의 슬라이더로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사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야쿠르트는 임창용의 세이브로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편 이승엽은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오릭스는 요코하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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