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지동원(전남)과 박주영(모나코)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이 원톱으로 출전하는 가운데 지동원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세르비아전에서 이근호(감바 오사카)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가나전에선 지동원이 측면에 위치해 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특히 지동원은 이번 가나전에서 포스트 박지성(맨유)의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을지 관심받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지동원에게 측면 공격수 뿐만 아니라 쉐도우 스트라이커의 임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조광래 감독은 6일 지동원에 대해 "왼쪽에서 플레이하겠지만 왼쪽공격수 보단 중앙 스트라이커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박주영의 움직임에 따라 지동원이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다양한 활약을 펼칠 임무를 주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동원과 박주영은 지난 2월 터키전에서 나란히 출전해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다. 당시 경기에선 한국은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가나전에서 박주영과 지동원은 나란히 선발 출전할 예정인 가운데 얼만큼 효과적인 공격을 펼칠지 주목받고 있다.
경기에 나서는 박주영과 지동원은 나란히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주영은 "동원이의 장점은 움직임이 많고 활동량이 많은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위치를 자주 바꾸면서 팀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경기를 하려고 한다"는 의욕을 보였다.
지동원은 포스트 박지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재로선 지성이형 같은 플레이는 할 수 없다"면서도 "지성이형이 없는 만큼 내스타일대로 잘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낸 가운데 가나전에서 박주영과 지동원의 호흡이 얼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박주영(왼쪽)과 지동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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