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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5년 임기의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반 총장은 "총장으로써 앞으로 5년 더 국제사회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줄 것을 전 유엔회원국에 요청을 했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반 총장의 기자회견 직후 미국과 중국, 프랑스 정부가 회견이나 성명을 통해 지지의사를 밝히는 등 사실상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7일 유엔 내 아시안그룹의 회의에서도 53개 회원국 가운데 30개 나라 대표가 앞다퉈 지지 발언에 나서 반 총장의 연임에 힘을 실었다.
특히 기후 변화 문제를 글로벌 어젠다로 부각시킨 점,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이끌어내는 등 중동 아프리카 민주화 문제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점, 그리고 온화한 성품으로 못사는 나라들을 부지런히 누비며 그들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반영하려 애쓴 점 등이 회원국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보리는 별다른 경쟁자가 없고 특별히 반대하는 국가도 없는 상황에서 빠르면 이번주 중 비공개 회의를 열고, 반 총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 총장은 이달 말 총회 승인을 거치면 다음 달부터 사실상 재선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사진 = S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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