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구자철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5분 터진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둬 최근 A매치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동원은 가나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과시했다. 또한 이날 경기서 가나의 공격수로 나선 기안은 한국을 상대로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한국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지동원과 이청용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김정우 기성용 이용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영권 이정수 홍정호 차두리가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가나는 기안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아그예망, 문타리, 아사모아가 공격을 지원했다. 아난과 바두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타위아, 보르샤, 멘사, 판츨이 맡았다. 골키퍼는 킹슨이 출전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지동원과 홍정호의 잇단 슈팅으로 가나 골문을 공략한 가운데 전반 10분 지동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어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가나는 거센 반격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 15분 정성룡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가나의 기안이 홍정호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기안은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노렸지만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정성룡은 잇단 선방을 펼치며 한국 골문을 지켰다. 전반 38분에는 가나의 바두가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후 골문앞 단독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정성룡의 선방에 또 한번 막혔고 가나는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초반에서도 기안의 위협적인 유효 슈팅을 정성룡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조광래 감독은 후반 8분 이청용 대신 이근호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14분 박주영이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가나는 후반 17분 기안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안은 팀 동료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펼치며 활발한 공격을 주고 받았다. 한국은 후반 30분 차두리를 대신해 김재성을 출전시킨데 이어 후반 36분에는 박주영을 빼고 남태희를 투입해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시험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45분 구자철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지동원의 헤딩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걷어내자 골문 앞에서 재차 차 넣었고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가나전서 선제골을 터뜨린 지동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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