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공격수 지동원(전남)이 가나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했다.
지동원은 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선 기성용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가나전에서 포스트 박지성(맨유)의 역할로 주목받은 가운데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가나를 상대로 경기력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방에서 볼을 키핑한 후 동료에게 찬스를 내주는 장면에선 자신의 장점을 변함없이 과시했다.
이날 경기서 지동원은 선제골 뿐만 아니라 후반 인저리타임 터진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결승골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동원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상대 골키퍼 킹슨을 흔들어 놓았다.구자철은 킹슨이 걷어낸 볼을 골문 앞에서 재차 차 넣었고 지동원은 결승골을 이끌어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경기를 마친 후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승리했다.체력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중앙으로 들어가서 플레이하라고 주문했는데 잘한 것 같다"는 지동원은 "패스플레이는 더 잘해야 한다.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개인적인 평점을 묻는 질문에는 "6-7점 정도"라며 대표팀에서의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지동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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