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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세계에서 가장 덥수룩한 털을 가진 양 '슈렉'이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7일(이하 현지시각) "뉴질랜드 사우스아일랜드에 살던 양 슈렉이 1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슈렉은 양의 일종인 메리노 종으로, 약 7년간 농장 동굴에서 숨어지내다가 지난 2004년 발견됐다. 이때까지 슈렉은 털을 한번도 깎지 않아 털의 무게만 무려 27㎏이나 됐고 털 깎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 양은 TV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고,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에 소개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슈렉은 3주 전부터 노쇠해 앓기 시작했으며 지난 6일 사망했다.
슈렉의 주인 존 페리암(John Perriam)은 슈렉을 위해 장례식을 거행할 에정이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 위에서 재를 뿌려 명복을 빌 예정이다.
주인 페리암은 "슈렉은 나이든 정치인 같았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며 슈렉의 죽음을 슬퍼했다.
[양 슈렉과 주인 존 페리암.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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