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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무한도전’ 유재석이 무명 시절의 아픔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준비 중인 각 팀의 진행상황을 전했다.
가요제에서 선보일 노래를 구상하기 위해 교외로 나간 유재석-이적 팀은 여러가지 노래를 생각하던 중, 이적이 오랜 후에도 부를 수 있는 재석 자신의 노래’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방송인으로서의 삶과 애환을 이야기하게 된 유재석은 무명시절 느꼈던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사실 그 당시 하루하루는 정말 힘들었다. 개그맨이 됐고, 방송은 출연해야 하는데…‘내일 뭐하지’가 제일 고민이었다”면서 “늘 자기 전에 그런 생각을 했고, 잠도 안 왔다”고 전했다.
유재서의 말에서 이적은 ‘내일 뭐하지’라는 부분에 의미를 뒀다. 이적과 유재석은 즉흥적으로 “내일 뭐하지”, “할 게 없었지” 라는 가사를 넣어 멋진 멜로디를 만들었다.
이적은 “형의 진짜 얘기니까 형이 얘기하고 노래하면 믿음이 생긴다”면서 “’거위의 꿈’이란 노래 가사를 내가 썼는데, 그 때가 23살이었다. 그 노래는 그 당시에도 사랑 받았지만 나중에 인순이 선배님이 똑같은 가사로 불러 느낌이 달라졌다. 가사 자체는 변한 게 없어도 노래는 누가 부르느냐가 중요한 거다”라며 음악에 담긴 ‘인생’의 의미를 짚었다.
[사진=MBC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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