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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연경이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터키 페네르바체 아즈바뎀(Fenerbahce Acibadem)에 정식 입단했다.
김연경은 11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페네르바체 홈경기장인 수크루 사라코글루(Sukru Saracoglu) 스타디움에서 페네르바체 단장과 흥국생명 권광영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단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1년 후 재계약을 할 수 있는 1+1 방식이다.
터키 언론들은 이날 김연경이 입단식을 갖고 페네르바체에 들어오게 됐다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입단식 전 김연경인 메디컬테스트를 받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등번호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입단식에 참가한 김연경은 "여러 나라에서 영입 제의가 들어왔지만 페네르바체에 입단하고 싶었다"며 "내가 구단을 원한 것도 있지만 호베르투 감독도 날 선택한 것이 컸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경은 또한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개인적으로 행운인 것 같다"면서 "팀에 공헌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페네르베체 단장은 "김연경이 1988년에 태어난 선수다. 우리 팀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최고의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말한 뒤 "김연경은 공격과 함께 수비가 좋다. 젊은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경은 14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온 뒤 7월 4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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