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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세바스챤 베텔(독일·레드불)이 F1 유럽 발렌시아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베텔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서킷에서 열린 '2011 F1 8라운드 발렌시아 그랑프리' 경기에서 총 57바퀴를 1시간39분36초169에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전날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순조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베텔은 레이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6승을 챙겼다.
점수 순위에서 25점을 보탠 베텔은 총점 186점으로 젠슨 버튼, 마크 웨버(이상 109점)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레이스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순조롭게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2위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가져갔다. 알론소는 예선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해밀튼과 웨버를 추월했다. 알론소는 우승을 차지한 베텔에 10초891뒤졌다.
40바퀴 째에 알론소에 역전을 허용한 마크 웨버(호주, 레드불)은 3위를 기록했다. 웨버는 2주 전 캐나다 그랑프리에 이어 2회 연속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루이스 해밀튼(영국, 맥라렌)은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리타이어를 당한 불운을 씻고 4위에 올랐다.
스페인, 모나코 그랑프리에서의 리타이어로 부진의 논란에 휩싸였던 펠리페 마싸(브라질, 페라리)는 5위를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오른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은 6위에 만족했다.
한편 유럽 그랑프리는 올 시즌 처음으로 24명의 드라이버들이 모두 리타이어 없이 레이스를 소화한 대회로 기록됐다. 시즌 아홉 번째 레이스인 F1 영국 그랑프리는 내달 8일부터 사흘간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다.
[세바스챤 베텔. 사진 = LAT 포토그래픽]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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