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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최강희(34)가 걸그룹 댄스에 도전했다.
SBS 새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에서 취업난을 겪는 노은설 역을 맡은 최강희는 최근 진행된 첫 회 촬영에서 열 곳의 회사에 면접을 보는 상황을 연기했다.
극중 노은설은 지방대학교 출신에다 성적마저 좋지 않은 탓에 면접에서 수차례의 패배의 쓴 잔을 마신다. 이런 노은설은 명문대학을 나온 엘리트들과 경쟁하기 위해 면접장에서 춤과 노래를 선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킥복싱에다 면접관에게 손금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최강희는 일산 킨텍스와 영등포의 한 호텔 등에서 수차례 면접보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 때문에 최강희는 면접용 정장을 수차례 갈아입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최강희는 극중 면접관으로부터 “잘하는 거 해보라”는 요청에 “춤과 노래를 보여드리겠다”며 걸스데이의 ‘반짝반짝’ 노래에 맞춰 춤췄다. 발랄하게 노래 부르며 춤추는 최강희의 모습에 현장의 스태프들은 “걸그룹해도 되겠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최강희는 킥복싱 포즈를 취하는 장면에서도 몇 개의 킥복싱 동작을 코믹터치로 선보이며 스태프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다 면접관으로부터 학벌 등으로 무시를 당한 최강희는 “수능, 스펙 이런 것만 능력인 줄 알고 중시하는 당신같은 면접관들이 더 무식해보인다”며 울먹이며 열변을 토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보스를 지켜라‘는 취업난을 겪던 노은설(최강희 분)이 우여곡절 끝에 재벌 기업의 불량 상사인 차지헌(지성 분)을 모시는 파견직 비서로 취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파리의 연인’ ‘천사의 유혹’ ‘조강지처 클럽’의 손정현 PD와 ‘사랑에 미치다’의 권기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최강희, 지성, 김재중, 왕지혜 등이 출연하고 ‘시티헌터’ 후속으로 오는 8월 3일 첫방송한다.
[사진, 영상=SBS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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