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백두산의 김도균, 내 멘토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임재범이 록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을 자신의 멘토중의 한명으로 꼽았다.

임재범은 8일 밤 방송된 MBC '스페셜-나는 록의 전설이다'에 출연해 김도균의 실력을 높이 사며 존경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재범은 "김도균이 무대에 섰을때는 전사다. 운지(손가락 움직임)가 너무 세다"며 "에너지도 엄청 센 사람인데 그걸 누르고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내가 현지 지금 로커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주는 많은 멘토 중에 한 사람이다"고 자신의 정신적 지주임을 밝혔다.

임재범은 지난 1989년 김도균의 권유로 영국으로 진출해 현지 뮤지션 두명과 함께 밴드 'SARANG'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이들은 BBC 지역 라디오에 출연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백두산 1집의 '업 인 더 스카이(Up in the sky)'와 프로젝트 록인코리아 앨범에 수록된 '록 인 코리아(Rock in Korea)'를 선보였던 SARANG은 기립박수와 3번의 앵콜이 이어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받았다.

[임재범(위), SARANG 결성 당시 임재범과 윤도균.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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