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된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이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손아섭은 2011 올스타전 베스트 10 인기투표에서 41만 1595표를 얻어 최형우, 박한이(이상 삼성), 전준우(롯데), 김현수(두산)에 이어 외야수 부문 5위에 그쳤다. 이어 13일 발표된 감독추천선수 명단에도 들지 못하면서 '별들의 축제'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아쉬움이 남을 법 했지만 손아섭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그 이유는 새로운 목표를 다시 세웠기 때문이다. 15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던 손아섭은 "이제 내 목표는 골든글러브"라고 전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팀 합류가 늦어지긴 했지만 손아섭은 롯데 타선의 3번 타자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비록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시즌 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마음을 다잡겠다는 각오다.
이어 손아섭은 골든글러브 예비 수상자로 이용규(KIA), 최형우(삼성), 이병규(LG), 김현수(두산) 등을 떠올렸다. 각각 타격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다른 선수들을 떠올리며 자신도 그만큼 해볼 것이라는 다짐이다.
새로운 목표를 잡은 손아섭이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계기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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