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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박찬호(오릭스)가 LA다저스 시절 보여준 발차기가 메이저리그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지인 '블리처리포트'는 1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불명예스러운 행동 50건'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박찬호의 발차기가 44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 1999년 6월 6일 다저스 시절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에 선발로 등판했다. 팀이 0-4로 뒤진 5회말 1사 1루서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상대 선발은 당시 노장이었던 팀 벨처. 박찬호는 벨처가 타구를 잡아 자신의 가슴에 태그 아웃시킨 뒤 언쟁을 벌였다. 결국 박찬호는 벨처를 상대로 이단 옆차기를 날렸고, 퇴장을 당했다.
한편 이 매체는 불미스러운 행동 1위로 흑인 선수들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은 인종차별정책을 들었다. 메이저리그는 1947년 재키 로빈슨(당시 브루클린 다저스)이 데뷔하기 전까지 흑인 선수들의 진입을 불허했다.
[박찬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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