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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계속된 집중호우로 봉사활동 중인 인하대학교 학생 10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SBS '8뉴스'는 27일 "춘천지역 초등학교를 상대로 과학 봉사활동을 진행하던 인하대학교 학생 35명 중 10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26일 밤 11시 30분 경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는 조립식 펜션을 덮쳤고 1층에서 잠자고 있던 인하대학생 20여명은 그대로 건물잔해에 묻혔다. 산사태는 모두가 잠든 한밤 중 발생해 피해는 더 컸다.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춘천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해 과학 발명캠프를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이틀 째 일정을 마치고 쉬는 중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학생들은 궂은 날씨 예보를 듣고도 초등학교 학생들이 실망할까봐 봉사활동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하대학교는 유가족과 협의 하에 학생들의 시신을 학교로 옮겨 학교장으로 장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S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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