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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캐디계의 황제'이자 전 타이거 우즈의 캐디였던 스캇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춘 아담 스콧(호주)이 브리지스톤 2라운드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스콧은 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시작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쳐 8언더파 132타로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절정에 이른 샷 감각을 보여줬던 그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채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현재 스콧은 라이언 무어, 록키 플로어, 키젠 브레들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스콧은 최근 우즈가 결별을 선언한 스캇 윌리엄스를 이번 대회에 대동한 채 경기에 임하는 중이다. 스콧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어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스캇 윌리엄스 대신 고교 동창인 브라이언 벨(미국)을 캐디로 데리고 이대회에 참가한 우즈는 전날보다 18계단 하락한 공동 36위로 2라운드를 마감하는 등 예전의 기량을 아직까지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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