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이 잠실야구장을 깜짝 방문해 금일봉을 전달하는 등 선수단을 독려했다.
김승연 회장은 7일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한 뒤 경기가 끝나자 한화 덕아웃을 방문해 선수단을 독려했다.
경기가 진행 중이던 오후 7시 30분에 도착한 김승연 회장은 경기 전 도착해 있던 가족들과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이날 한화는 LG에 11-4로 승리, '회장님'께 멋진 승리를 선물했다.
경기 후 김승연 회장은 한대화 감독에 금일봉을 전달하고 포옹한 것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문은 사전에 예고가 없었던 것으로 "가족들과 휴일을 맞아 선수단 격려 차원에서 방문했다"고 한화 관계자는 전했다.
김승연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2003년 대전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이후 8년 만이다. 올해는 한화그룹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한화를 응원할 수 있도록 독려했고 최근에는 선수 개인별 맞춤 보약을 제공하는 등 야구단에 애정을 쏟고 있다.
특히 선수단과 인사를 마치고 덕아웃에서 나가려는 김승연 회장에게 한화 팬들이 "김태균 좀 잡아주세요"라고 외치자 김승연 회장은 관중석을 돌아 보며 "잡아 놓을게. 걱정하지 마라"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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