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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박정현이 학창시절 자신이 해봤던 가장 큰 일탈을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서 박정현은 개인사부터 음악 인생까지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학창시절 늘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생활을 했다는 박정현은 "학창시절 가장 큰 일탈이 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부모님이 이거 보실텐데…"라며 한참을 망설였다.
어렵게 입을 연 박정현은 "고등학교 다닐 때 방과후 매일 공부하러 도서관에 갔다. 그런데 도서관 5분 거리에 백화점이 있었다. 그래서 교과서를 내려놓고 쇼핑몰에 가서 아이스크림 먹고, 조금 돌아다녔다. 그러다 엄마가 데리러 올 시간이 되면 빨리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는 척했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나름 큰 일탈을 고백했지만 MC들은 황당하다는 표정이었다. 강호동은 "그것을 부모님이 아실까봐 두려워한 것이냐?"고 말했고, 올라이즈 밴드도 "요정 맞네. 요정"이라며 "나랑 일주일만 만나 볼래요? 에피소드 500개는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이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그런 사고 절대 안쳤다. 사고 안치고 착하게 살았던 이유 중 하나가 계획적인 면도 있었다. 왜냐하면 미국 법으로 만 16세가 되면 집에서 독립할 수 있었다. 나는 정말 집에서 나가고 싶었다. 독립하고 싶었다. 답답했다"며 대학생이 돼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길 꿈 꿨다고 밝혔다.
[박정현.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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