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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WGC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서 애덤 스콧(호주)의 우승을 도운 캐디 스티브 윌리암스(뉴질랜드)의 우승 소감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거 우즈(나이키골프)가 "윌리암스에게 좋은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를 진화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리크의 애틀랜타 어슬레틱 골프장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서 "스티브와 스콧이 우승을 차지한 것을 행복하게 지켜봤다"며 "특히 경기 후 스티브에게 좋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윌리암스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서 스콧과 우승을 차지한 뒤 언론과의 인터뷰서 "33년 동안 145승을 도와줬지만 이번 대회가 가장 최고의 순간이다"며 "우즈는 전화 한 통으로 나를 해고했다"고 말해 문제를 일으켰다.
대부분 캐디 생활을 우즈와 한 것을 감안하면 자신을 해고한 우즈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 대부분 선수들은 "스콧의 우승이 윌리암스로 인해 빛이 바랬다"며 비판을 가했다.
윌리암스는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당시 행동은 지나쳤던 것 같다. 앞으로 우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사과의 발언을 했다.
[타이거 우즈-캐디 스티브 윌리암스(왼쪽).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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