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고수가 10년 만에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고수는 오는 13일 오후 2시 방송되는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한다.
고수의 이번 라디오 출연은 배우 스스로가 프로그램의 애청자이기 때문에 이뤄졌다. 지난 9일 녹음 방송을 진행한 고수는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수수한 차림으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고수가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방청객들은 “계 탔다!” “우와 진짜 잘생겼다!” 등 연신 환호를 보냈다. 이에 고수는 약간 쑥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컬투의 폭풍 입담으로 그마저도 잊은 채 유쾌한 방송을 이어갔다.
고수가 자리에 앉자 마자 다짜고짜 영화 ‘고지전’ 소개부터 시키는 컬투에 흠칫 당황한 고수는 하지만 특유의 차분한 말투로 컬투의 장난스런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영화소개를 이어가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고수는 본인이 10년 전 라디오 DJ였다는 희귀정보와 그 이후로 첫 라디오 출연이라는 사실을 밝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한 범상치 않은 ‘고수’라는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공개해 ‘고비드’ 고수의 다른 이면을 볼 수 있게 하기도 했다.
특히, 청취자들이 게스트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코너에서는 “고수가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다가 캐스팅이 됐다”는 미스터리한 소문의 진상을 고수가 직접 밝혔다.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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