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주영 기자] 한일전에서 3골차 패배를 당한 축구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각오를 새로 다지며 이같은 졸전이 향후에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조광래 감독은 "어제의 완패는 앞으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데 우리 대표팀에게 보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치를 예선전에 잘 추스려서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경기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경기에 앞서 힘을 쓸 수 없었던 우여곡절을 털어놨다. 그는 김영권과 박원재의 부상을 언급하며 "수비하는 과정에서부터 뭔가 모든 것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청용 부상이라던지 지동원이 합류하지 못했던 것, 그리고 수비에서 홍정호가 빠졌던 것도 그렇고 조직적인 게임이 될 수 없었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힘을 내서 예전에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했던 그 때처럼 레바논전에 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일본전에 3-0 패배에 대해서는 "일본의 전력이나 대표팀 분위기는 상당히 강해진 상태고 우리 대표팀은 과정에서부터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고 운을 뗀 뒤 "앞으로는 월드컵 예선에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예선 구성을 묻는 질문에 조 감독은 "홍정호가 들어오면 이정수와 함께 콤비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며 "아쉽다면 김영권이 왼쪽 측면에서 게임을 상당히 잘해왔는데 그 자리가 구멍이 났다"고 김영권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계기가 월드컵 예선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3차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봐달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조광래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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