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정근우를 대신해 2루수로 출장한 권용관이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SK 내야수 권용관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8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때렸다.
권용관은 SK 주전 2루수인 정근우가 옆구리 통증으로 이날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선발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사 만루에서 등장한 권용관은 넥센 선발투수 심수창의 낮은 공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이전까지 많은 안타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하던 SK 벤치의 갈증을 단번에 풀어버린 한 방이었다. 권용관 개인으로는 2006년 4월 29일 현대전 이후 통산 2번째 만루홈런이다.
SK는 권용관의 만루홈런 등에 힘입어 4회 현재 5-0으로 앞서 있다.
[SK 권용관.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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