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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용우 기자] "2세트를 따내서 승점 1점을 가져가는 것이 목표다"
그랑프리 국제배구대회 폴란드 라운드서 3연승을 기록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일본으로 넘어와 3주차 경기를 치른다.
오늘 오후 3시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김형실 감독은 "풀 세트까지 가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형실 감독은 러시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만난 자리서 "러시아는 좌우 공격수가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펼친다"며 "일단 블로킹 타이밍을 늦게 가져간 뒤 2명이서 속공 플레이를 자주 펼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은 대부분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숙자 같은 경우는 멀미를 하면서 체력이 고갈된 상태다.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김)연경이도 혼자서 공격을 해서 그런지 아침에 얼굴이 붓더라. 사실 도쿄 3연전서는 체력적인 부분서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유나와 (황)연주도 부상을 안고 뛰고 있지만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김)세영이 같은 경우는 '배구가 재미있다'고 하더라. 숙자하고 잘 맞다보니 본인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웃었다.
현재 4승 2패(승점 11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 진출도 노려볼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김 감독은 "태국이 카자흐스탄하고 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우리보다 점수가 앞서있다. 안심할 수 없다"며 "일단 러시아와 일본과의 경기서 최소 2세트를 따내고 세르비아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팀 김형실 감독.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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