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12년 동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센터로 활약했던 ‘Z-맨’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36·221cm)의 등번호 11번이 영구 결번될 예정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한국 시각) 일가우스카스가 차기 시즌 클리블랜드의 통산 7번째 선수로 영구결번 된다고 전했다.
리투아니아 출신으로 1996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된 일가우스카스는 정확한 점프슛과 큰 키를 활용한 골밑 플레이로 클리블랜드의 인사이드를 지켜왔다.
일가우스카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승을 위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일 일가우스카스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에 나섰음에도 클리블랜드 관중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지난 3월 일가우스카스는 “충분히 오래 뛰었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도 스무 살 때와는 전혀 다르다고 느낀다. 이제는 시즌 일정을 버티기도 버겁다”며 “시즌 후가 은퇴적기라 본다”고 은퇴의사를 밝혔다.
일가우스카스는 NBA 통산 한 경기 평균 13득점 7.3리바운드 1.6블록슛을 기록했고 2003년과 2005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일가우스카스의 영구결번식은 2011-2012시즌 클리블랜드 홈경기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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