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장원준이 호랑이 천적의 위엄을 과시했다.
장원준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전에서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뿌리며 6피안타 2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무실점 호투하며 팀에게 6-0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경기에서 장원준은 펄펄 날았다. 경기 초반에는 직구와 예리한 각도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잡고, 6회부터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주로 구사하며 KIA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완벽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좌우 코너를 찌르는 움직임 좋은 공은 장원준의 진면목을 확인 시켰다.
올 시즌 장원준은 KIA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전에 3경기 등판해 2승 무패로 19⅓이닝 동안 19피안타 3볼넷을 내주고 4실점, 1.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서는 7⅔동안 109 개의 공을 뿌리며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0승의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장원준은 평균 자책점을 3.46에서 3.31로 낮추고, 올 시즌 11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팀은 KIA전 7연승의 위엄을 과시하며 55승 3무 47패를 기록, 3위에 올라섰다.
[롯데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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