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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독주는 계속 이어질 것인가.
타이슨 게이(미국)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라이벌인 아사파 파월(자메이카)도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파월은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런던올림픽을 위해 대회 불참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당초 28일 오후에 열리는 남자 100m는 볼트와 게이, 파월의 3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게이와 파월의 경기 포기로 인해 볼트의 독주가 사실상 확정됐다.
경쟁자가 빠진 가운데 볼트가 과연 세계신기록을 다시 수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볼트는 2009년 8월 16일 독일 베를린 대회서 9초58을 기록하며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볼트는 일찌감치 대구에 입성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7일 열린 예선전서는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10초10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볼트의 현 상황서 경쟁자는 누가 될 것인가.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크리스토프 르메트르(프랑스)다. '백색 탄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르메트르는 백인 최초로 '마의 10초대'를 깬 선수다. 기록은 9초95. 이밖에 팀 동료인 요한 블레이크(9초89)도 강력한 경쟁자 중에 한 명이다.
과연 볼트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그를 잡아낼 선수가 누가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예선전서 기도하고 있는 우사인 볼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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