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에 3개월 만에 복귀한 홍정호(제주)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홍정호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앞둔 대표팀 합류를 위해 28일 정오 파주NFC에 소집됐다. 홍정호는 승부조작 관련 의심을 받아 지난달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다. 이후 홍정호는 승부조작 가담 의심에서 벗어나며 소속팀 제주 경기에 복귀한데 이어 대표팀에도 3개월 만에 합류하게 됐다.
홍정호는 그동안의 심정을 묻는 질문에 "이제는 좋아졌다"며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것을 들을때마다 기분이 좋다. 대표팀에 올때마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홍정호는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K리그에 복귀해서 3경기를 뛰었다. 이전과 비교할때 컨디션에 별차이는 없다.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K리그 경기를 하면서 끌어올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소속팀 경기에 못뛰었던 시기에 대해선 "개인 훈련보단 2군에서 훈련을 많이했다. 틈날때마다 웨이트트레이닝도 하면서 몸상태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홍정호는 "잘되려니 이런일도 있는 것 같다. 지금 이나이에 힘든 일도 겪어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어보이며 그 동안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홍정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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