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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아스날(잉글랜드)의 무패우승을 이끌었던 스웨덴 출신의 프레드릭 융베리(34·시카고 파이어)가 일본 J-리그에 진출한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8일 "융베리가 26일 극비리에 일본에 방문해 시미즈 S-펄스와 극비리에 계약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융베리의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며, 연봉은 6000만엔(약 8억원)이다.
융베리는 J리그 진출에 대해 "지난 3월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이후 이에 대처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일본에서 뛰면서 이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스웨던 국가대표에서 미드필더의 한 축을 맡았던 융베리는 1998년 아스날에 입단해 2007년까지 총 216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중흥을 이끌었다. 특히 2003-04시즌 아스날의 무패 우승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국가대표로서도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75차례의 A매치 경력을 갖고 있다.
융베리는 2007년 아스날을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거친 뒤 미국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해 두 시즌을 뛰었다. 올해 1월에는 기성용과 차두리가 활약하고 있는 셀틱해 합류했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셀틱에서 나와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다.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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