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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박희순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의뢰인' 법정세트에 대한 안내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순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의뢰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영화 '의뢰인'은 시체없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법정공방을 다룬 스릴러물이다. 국내 최초의 법정 스릴러물을 표방하고 있는 이 작품을 위해 배우들의 동선을 고려한 법정 세트가 특별히 제작됐다.
극중 검사 역을 맡은 박희순은 '의뢰인'과 비슷한 시기 개봉하는 경쟁작 '도가니'를 언급하며 "'도가니'에 등장하는 법정 세트는 사실 우리 것이다.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순 외에도 변호사 역의 하정우 역시 360도로 입체감과 현장감을 살려주는 법정공방 장면에 대해 공들여 설명했다.
하정우는 "연기 표현에 있어서 지난 20대 시절 연극무대에 섰을 때의 경험을 떠올렸다. 그 전까지 카메라 연기를 하는데 있어 조금 부드럽게 넘어가는 부분도 있었다면 이번에는 철저하게 동작 하나하나를 계산해가며 준비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뢰인'은 오는 9월말 개봉된다. 홍상수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손영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의뢰인 출연배우 장혁 박희순 하정우.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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