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은 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1년 7개월여간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돌입한다.
한국은 지난달 열린 한일전서 완패를 당했지만 레바논전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동시에 8회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레바논전을 앞두고 박주영(아스날)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 등 유럽파를 총동원해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이번 레바논전에 대해 "우리팀은 예전에 보여준 세밀한 패스를 통한 빠른 공격력으로 좋은 경기를 할 생각"이라며 "우리 선수들의 자만심이 결과를 결정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은 레바논전을 마친 후 6일에는 쿠웨이트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며 3차예선 2차전을 소화한다.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선 각조 2위팀까지 내년 6월부터 열리는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이 3차예선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며 최종예선행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이 첫 경기를 치르는 레바논은 올해 6번의 A매치서 18골을 실점했고 지난 7월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선 0-6대패를 당하는 등 한국의 3차예선 상대팀 중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국이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3차예선을 통과할 경우 내년 6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열리는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최종예선은 10개팀이 진출하는 가운데 두개조로 나뉘에 홈&어웨이 방식으로 풀리그를 치른 후 각조 2위팀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또한 각조 3위팀은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를 거친 후 승리팀이 2013년말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월드컵 본선행 팀을 결정짓게 된다.
[축구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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