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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출발 부담감 이겨낼까'
[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부정 출발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돌아온다.
볼트는 2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자 200m 예선전에 출전한다. 통과하면 2일 오후 준결승을 치르고, 3일에 결승전에 참가한다.
대회 초반 남자 100m 결승전에 출전한 볼트는 부정 출발로 실격됐다. 볼트의 부정 출발은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됐다. 2차례에서 1차례로 줄어든 부정 출발 규정에 대해 찬반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볼트는 다음날부터 훈련에 매진하며 200m를 준비했다. 볼트는 200m서도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2009년 베를린 대회서 기록한 19초19가 대회 기록이자 세계 기록이다.
경쟁자는 없어보인다. 볼트의 독주체제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는 니켈 애쉬미드(자메이카·19초95)와 함께 월터 딕스(미국·20초02)가 경쟁자로 꼽히지만 볼트와의 격차가 너무 벌어진 상태다.
100m 부정 출발에 대한 부담감을 얼마만큼 털어냈느냐가 관건이다.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어느 선수라도 큰 무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대회 폐막 3일을 남은 상황서 볼트의 부활을 지켜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눈이 볼트에게 쏠려있다.
[우사인 볼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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