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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한지혜가 SBS 추석 특집 드라마 '위대한 선물'을 통해 시각장애인 연기를 선보인다.
총 2부작으로 방송될 '위대한 선물'은 중학교 선생님이 된 시작장애인이 문제아의 학부형과 만나면서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고, 장애인이라는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틀을 깨는 성장 드라마다.
한지혜는 이번 드라마에서 시작 장애인 김하연 역을 맡았다. 장애를 극복하고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인물이다.
그는 시각장애인 연기에 대해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점점 촬영하면서 좋아져 자신감이 생겼다"며 "자신감보다는 오히려 처음 도전하고 싶은 탐험정신이 생겨나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눈을 뜨고 연기하는 것이라 보이지만 안보이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물건을 잡거나 소리나는 곳을 쳐다보게 돼 NG가 났다. 시선처리에 무척 신경을 써야했지만 촬영 중반 이후로 자연스럽게 고쳐졌고 연기를 하다보니 정말 안보이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또 "8년 연기생활 중 처음 경험해 보는 시각장애인 연기인데, 나중에는 이 연기가 더 편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보통 상대 연기자를 쳐다보며 연기해야 하는데 오히려 내 마음대로 시선을 두니 색다르고 편안함마저 들때가 있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위대한 선물'은 한지혜를 비롯해 김동욱이 함께 출연하며 오는 11일 밤 11시 1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한지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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