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일 폭발하던 이승엽의 방망이가 주춤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시즌 타율은 .214에서 .212로 떨어졌다.
최근 이승엽은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5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 중이었으며 2경기 연속으로 홈런포를 터뜨렸다. 전날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도 때렸다. 이날도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승엽은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소프트뱅크 선발 와다 쓰요시와 맞선 이승엽은 초구를 힘차게 잡아 당겼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맞는 순간에는 홈런이 되는듯 했으나 공이 배트 끝에 맞으며 담장을 넘기지는 못했다.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직구를 잘 밀어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잘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가며 땅볼에 그쳤다. 오릭스 타선은 이날 상대선발 와다에게 완벽히 막혔고 이승엽의 네 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오릭스는 와다 완봉 역투에 막히며 0-3으로 패했다. 순위는 여전히 퍼시픽리그 3위.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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