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요코하마(도쿄) 백솔미 기자] 4인조 남성밴드 씨엔블루(CNBLUE)가 일본에서의 음악활동에 있어 제2막을 열었다. 지난 2009년 인디즈로 데뷔한 씨엔블루는 3년간의 꾸준한 활동 끝에 오는 10월 19일 메이저 데뷔 앨범을 발매한다. 인디즈로서 1막을 성대하게 마치고 본격적인 2막의 시작을 알렸다.
씨엔블루는 25일 오후 6시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인디즈 마지막 앨범 '392' 발매 기념 콘서트 '2011 CNBLUE LIVE IN YOKOHAMA ARENA '392''를 열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5000여명의 팬과 함께 2시간동안 열광적인 시간을 보냈다.
국내 히트곡을 비롯해 일본에서 발매했던 싱글곡 총 25곡을 부르며 인디즈에서 3년동안 활동하며 쌓아온 실력을 모조리 쏟아냈다. 팬들은 공연이 끝날때까지 씨엔블루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연주 실력에 매료돼 착석하지 않고 줄곧 서서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씨엔블루가 인디즈로서의 마지막 활동인 동시에 메이저 데뷔를 기념하는 자축의 장이었다. 뜻깊은 자리인만큼 씨엔블루와 팬들은 한시도 쉬지 않고 공연을 즐겼다.
공연 막바지 씨엔블루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렇게 활동하며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여러분 덕분이다. 메이저에 데뷔하더라도 변하지 않고 지금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이제 그 1막을 내리고 2막을 시작하려고 한다. 여러분과 함께 2막을 잘 해내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팬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도쿄에서 온 62세의 여성팬인 미츠키 씨는 "'미남이시네요'에서 정용화를 보고 씨엔블루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씨엔블루의 음악에 상당한 매력을 느껴 콘서트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사이타마의 27세 유마 씨 역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씨엔블루를 알게 됐다며 "아직까지 일본에서의 씨엔블루의 지명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꽤 인기가 있다"며 "정용화를 시작으로 이종현 이정신 강민혁의 팬이 됐다. 노래는 물론이고 연주실력도 뛰어나다. 메이저에 데뷔해서 지금보다 더욱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팬들의 기대 속에 메이저에 데뷔하는 씨엔블루는 인디즈에서 총 6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여타의 방송활동 없이 공연만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자신들의 입지를 다졌다. 그 결과 워너 뮤직 재팬(WARNER MUSIC JAPAN)과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자신들에게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노래로 보답하겠다는 씨엔블루는 "우리의 음악을 더 많은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우리가 인디즈에서 활동했던 음악 스타일에서 변하지 않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예정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씨엔블루는 오는 12월 4일부터 제프(ZEPP)투어에도 나선다. 센다이를 시작으로 나고야, 오사카에 위치한 제프에서 공연을 열고 마지막은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일본에서의 인디즈 마지막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메이저에 데뷔하는 씨엔블루. 사진 = FNC뮤직 제공]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