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올 하반기 극장가에는 여배우들의 정면대결이 화제가 될 전망이다.
송혜교와 손예진이라는 한국 대표 여배우와 한효주와 이민정의 신예가 주연한 작품들이 극장에서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포문은 송혜교가 연다. 송혜교는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를 연출한 이정향 감독의 영화 ‘오늘’에서 주연을 맡는다.
송혜교는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로 분했다.
특히 송혜교는 ‘오늘’에서 지금까지 보여져 왔던 도회적이고 화려한 이미지를 벗고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송혜교가 무게감을 선보인다면, 손예진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손예진은 영화 ‘오싹한 연애’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로 귀신을 보게 된 여자 여리 역을 맡았다.
‘오싹한 연애’는 여리와 귀신과 마술하는 남자 조구(이민기 분)의 스릴 넘치는 연애담을 그린 작품이다. 최근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과 ‘동이’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한효주 또한 소지섭과 함께 영화 ‘오직 그대만’으로 스크린에 도전했다.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 분)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 분)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을 다뤘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10월 26일 정식 개봉된다.
지난해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스크린에서도 위력을 과시한 이민정 또한 올 하반기에 스크린 경쟁에 가세한다.
이민정은 영화 ‘원더풀 라디오’에서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가수 출신의 라디오 DJ 진아로 변신했다.
‘원더풀 라디오’는 진아가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PD 재혁(이정진 분)을 만나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 싸움을 놓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6월 27일 첫 촬영을 시작해 최근 크랭크업 했다.
[사진 = 위로부터 송혜교-손예진-한효주-이민정]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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