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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연기파 배우 이대근과 강신일, 정애리가 jTBC의 개국 특집 드라마로 방송되는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 합류했다.
'발효가족'은 인생살이에 서툰 한식집 가족들과 그곳에 모이는 수상쩍고 사연 많은 손님들이 좌충우돌 펼쳐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다. 앞서 송일국과 박진희의 출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배우 이대근은 한식당 근처 낡은 단독주택에 홀로 사는 독거노인인 설노인으로 분한다. 괴팍하고 의심 많은 성격에, 현대판 자린고비인 설노인은 입만 열었다 하면 불평불만과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호태(송일국 분)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며 식당의 가족이 되어 간다.
배우 강신일은 한식당 '천지인'의 주인이자 주인공 강산(박진희 분)의 아버지인 이기찬 역을 맡았다. 기찬은 굶는 사람들은 최소한 없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한식당을 차려,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식당으로 데려와 먹이고 재우는 마음 따뜻한 인물이다. 강신일은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 인상깊은 역을 맡으며 인지도를 높였고 주요 영화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실력파 연기자다.
또 정애리는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진 식품회사의 회장 정현숙 역을 맡았다. 한식의 대가이며 김치명인인 정현숙은 겉보기엔 우아한 귀부인처럼 보이지만 남다른 추진력과 통솔력으로 경영자로서의 자질도 인정받은 여장부다.
제작사 측은 "'발효가족'의 주연들은 물론 조연들까지 훌륭하신 배우들이 출연을 결정해주셔서 마음이 매우 든든하다. 실력파 연기자들과 함께 가슴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어 가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발효가족'은 12월 7일 첫방송된다.
[이대근, 정애리, 강신일(위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영화 '이대근, 이댁은' 스틸컷, 심엔터테인먼트,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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