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전날 천금 같은 결승타를 때려냈던 손용석이 안타를 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손용석은 5일 사직 한화전에서 팀의 2위 확정으로 주전 선수들이 휴식차 빠지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손용석은 팀이 1-3으로 뒤진 8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한화 바티스타를 상대로 우전 3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손용석의 역전 결승타로 롯데는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손용석의 이 같은 결승타는 올시즌 세번째다. 첫번째는 7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3-3으로 맞선 10회 2사 2,3루에서 2타점 좌중간 결승타를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8월 26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팀이 0-1로 뒤진 7회초 2사 1,3루의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6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 손용석의 결승타에 대해 "(손)용석이에게 '너 너무 오래 사직에 있었던 것 같다. 상동구장이 좋으냐'라며 우스갯소리를 했는데 그 말에 바로 치더라"며 웃어보였다.
이 말을 들었던 당사자의 기분은 어땠을까. 손용석은 "감독님께 그 말씀을 들었더니 갑자기 긴장이 되더라. 꼭 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손용석의 아버지 손경구 씨는 지난해까지 롯데 1군 선수단 버스를 운전하셨다. 아버지에게도 결승타를 친 소식을 알린 손용석은 "아버지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 수 있겠냐고 물으셨다"고 쑥쓰러운 듯 웃어보였다.
이에 롯데 덕아웃을 방문한 한화 이대수가 손용석을 가리키며 "용석아, 너는 포스트시즌 대타 1순위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롯데 손용석.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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