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10승 실패…4⅓이닝 6실점 부진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LG의 루키 임찬규가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부진하며 유종의 미를 장식하지 못했다.

임찬규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실점으로 시즌 6패 위기에 놓였다.

결국 임찬규는 내년 시즌 선발 전향을 향한 두 번의 선발 시험 무대를 치렀지만 두 경기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임찬규는 1회초 박한이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내줬지만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 박석민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최형우도 커브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 강봉규, 조영훈, 조동찬을 삼자범퇴로 잡은 임찬규는 3회초 내야진의 에러로 실점했다. 임찬규는 선두타자 진갑용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맞고 이영욱의 번트 때 3루수 정병곤이 1루 송구 에러를 범해 무사 2, 3루에 놓였다. 실점 위기에서 임찬규는 김상수가 친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진갑용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임찬규는 4회초 1사 1, 2루의 위기를 극복했지만 다음 회에 무너졌다. 5회초 임찬규는 선두타자 이영욱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줘 결국 1사 2, 3루로 궁지에 몰렸다.

득점권에 주자 두 명이 있는 상황에서 임찬규는 박석민에게 던진 높은 체인지업이 1타점 중전안타가 됐고 최형우는 직구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임찬규는 강봉규에게도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아 2-5로 리드를 내준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임찬규는 교체된 유원상이 조영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임찬규의 주자를 홈에 불러 들여 한 점 더 실점했다.

이날 임찬규는 4⅓이닝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LG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