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승으로 정규 시즌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 9월 30일 사직 두산전부터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선발 투수 진명호는 이날 83개의 투구수를 소화하며 5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제 역할을 다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강동우의 우전 안타, 한상훈의 3루수 희생번트, 장성호의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의 득점 찬스에서 최진행이 상대 선발 진명호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롯데는 3회말 장성우와 정훈의 연속 중전 안타, 홍성흔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박종윤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4회말 1사후 손용석의 중전 안타, 장성우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다시 1,2루를 채운 롯데는 정훈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5회초 좌전 2루타로 출루한 백승룡이 강동우의 투수 희생번트에 이어 한상훈의 2루수 땅볼로 홈을 밟으며 다시 2-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롯데는 이 같은 한화의 추격에 5회말 확실히 기선을 꺾었다. 황성용의 좌전 안타로 상대 선발 안승민을 마운드에서 내린 롯데는 박종윤의 유격수 내야안타, 대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구원 등판한 마일영까지 강판시켰다. 이어 타석에 나선 정보명이 상대 바뀐 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손용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장성호가 상대 구원 강영식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막판까지 투지를 불태웠지만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5-3으로 2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롯데는 김사율을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김사율은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하며 박동희, 강상수, 카브레라, 애킨스에 이어 20세이브를 올린 5번째 투수가 됐다.
한편 한화 선발 안승민은 4이닝 3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최종 순위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롯데 진명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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