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과 전북이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과 전북은 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8라운드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K리그 선두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18승7무3패(승점 61점)를 기록해 아직 28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포항(승점 55점)과의 격차를 승점 6점차로 벌렸다. 리그 3위 수원은 전북과 비겨 15승4무9패(승점 49점)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스테보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염기훈 이상호 박종진이 공격을 지원했다. 박현범은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양상민과 신세계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수비는 오장은 마토 오범석이 맡았고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반면 전북은 정성훈과 에닝요가 공격수로 나섰고 이승현과 루이스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김상식과 정훈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박원재 심우연 조성환 최철순이 맡았다. 골키퍼는 김민식이 출전했다.
이날 경기서 전북은 전반 16분 최철순이 선제골을 터뜨려 수원을 앞서 나갔다. 왼쪽측면에서 박원재가 올린 크로스를 정성훈이 헤딩으로 골문 앞으로 연결했고 최철순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20분 염기훈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염기훈은 스테보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전북 골문 상단을 갈랐다.
이후 수원은 전반 33분 마토가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수원의 오장은이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중 전북 수비수 심우연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토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고 수원이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전북은 후반 8분 이승현 대신 로브렉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전북은 후반전 들어서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원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30분 박현범의 침투패스를 받은 스테보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추가골에 실패했다.
전북은 후반 39분 에닝요가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닝요는 속공 상황에서 김동찬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안 수원 진영 한복판을 돌파한 후 골키퍼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갈랐고 결국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수원의 염기훈]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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