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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문정희가 억척 아줌마로 다시 돌아온다.
문정희는 오는 11월 7일부터 방송되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 (극본 최민기. 연출 진형욱)에 차도희(박정아 분)의 언니이자 기가찬(류승수 분)의 아내인 차도영 역으로 출연한다.
차도영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는 워킹맘으로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성공하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인물. 억척스럽게 사는 자신을 지지리 궁상으로 여기는 동생 도희의 무시를 견뎌내며 판검사 아내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남편을 로스쿨까지 보내 인생 역전을 꿈꾼다.
하지만, 아내의 생각에는 관심도 없는 자뻑남 남편 기가찬이 법조인이 아닌 가수를 꿈꾸면서 속앓이를 하게 되는 캐릭터다.
문정희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에서 뽀글이 파마머리에 구멍난 티셔츠를 입어가며 코믹하고 억척스러운 아줌마 김영희 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바 있다.
그 동안의 차도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연기 변신에 성공했던 문정희가 이번 드라마에서는 또 다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차도영 역은 장녀, 맏며느리, 워킹맘으로서 겪어야하는 어려움과 그 속에서 묻어나오는 코믹함을 동시에 선보여야 하는 역할이다. 문정희가 이 역할을 100% 이상 소화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당신뿐이야'는 고졸 출신 88만원 세대의 절대 긍정남 기운찬과 남부러울 것 없는 부잣집 외동딸 나무궁화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문정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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