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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종편채널 TV조선의 창사특집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박은령 극본, 윤상호 연출)에 최소 연기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연기신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에는 김해숙, 천호진, 독고영재, 김혜옥, 최일화, 김영옥, 신충식 등 이름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탄탄한 내공의 연기꾼들이 주,조연으로 출연한다.
그 동안 ‘친정엄마’, ‘인생은 아름다워’, ‘박쥐’ 등을 통해 팔색조 연기를 선보여 온 김해숙은 일생일대의 최고의 위기를 맞으며, 힘들지만 살아가야 하는 일상에서 눈물을 흘리기 보다는 웃음을 지으며 살아가는 ‘고봉실’의 삶을 연기한다.
이태원을 장악하고 있는 막강 권력의 밤의 황제 ‘데이비드 김’역의 천호진은 세련되고 지적인 취미를 즐기며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로 ‘고봉실 아줌마’와의 아름다운 로맨스를 선보이며 ‘로맨틱가이’의 대표주자임을 각인 시킬 것이다.
밀도 높은 연기로 시선을 끄는 독고영재는 고봉실의 시아주버니인 ‘서준태’역을 연기한다. 일생을 한량으로 살면서 밤무대를 주름잡았던 뮤지션 출신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제수씨 고봉실 아줌마(김해숙 분)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또한, 고봉실의 삶을 일대의 격량으로 몰아넣는 남편 ‘서준석’역의 최일화, 의문의 여인 ‘박원숙’ 역의 김혜옥 등이 극을 긴장감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이들 주연과 함께, 처음으로 드라마 도전에 나선 걸그룹 f(x)의 루나(서인영 역), 아이돌 그룹 ‘SS501’의 김규종(니키 역)이 출연하며, 특색 있는 연기로 사랑 받는 홍석천(석천 역), 하리수(리수 역), '공주의 남자'에서 급부상한 최한빛(이범수 역) 등이 가세했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경남 남해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50대 아줌마 고봉실이, 남편과 사별한 후 파산위기에 처한 가족들과 서울 이태원으로 상경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주연을 맡은 김해숙은 “ 아름답고 예쁜 드라마이다. 배우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할 것이다. 여태껏 꾸준한 작품 활동에 대한 ‘보답’과도 같은 역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시청하는 순간만이라도 또래의 엄마들이 행복할 수 있는 드라마를 찍고 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여자로 보여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해숙은 “ ‘고봉실’은 움직이는 캐릭터이다. 구태의연하지 않고 뻔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닌 소녀도, 여인도, 엄마도 되는 모든 모습으로 주변을 밝게 하는 가슴 따뜻한 아줌마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세월의 흔적이 더 아름다운 여배우들과 많은 작업을 했고, 그 정점이 김해숙 선배님이다. 함께 연기하게 되어서 기쁘다.”라며 입을 연 천호진은, “ 원초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은 수준 높은 드라마다. 연륜 있는 드라마의 맛을 보여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고봉실’과 깨알 같은 재미가 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보여 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36부작으로 편성됐다. 첫 방송은 12월 중 예정이다.
[사진 =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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