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전용관 영화의 전당이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빗물 문제와 관련, 조만간 방안을 찾아 보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화의 전당 관계자는 17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설계사인 오스트리아 쿱 힘멜 브라우(Coop Himmelb(l)au)사 측이 애초에 건물이 하늘과 노출이 되도록 설계를 했고, 하늘에서 비를 맞으면 당연히 밑으로 흘러내려오도록 돼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사 측은 '하늘과 땅의 소통'이라는 개념으로 하늘에서 비를 맞도록 한 것인데 우리나라 정서와는 달라서 마치 비가 새는 것처럼 보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비를 안맞게끔 해달라는 요구가 있으니 부산시 등 관계자들이 오스트리아 설계사와 방안을 의논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의 전당은 부산시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올해 영화제를 기점으로 첫 선을 보였지만 폐막식 당일 비가 내리면서 지붕에서 전용관 야외 바닥으로 빗물이 새 "부실공사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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