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황재균에게 칭찬의 메시지를 보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 1999년 10월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 사직 한화전 이후 홈경기 12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은 "초반에 난타전으로 예상했는데 투수전으로 갔다. 송승준이 잘 던졌고 전준우, 강민호선수가 잘 해줘서 쉽게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공격적인 면에서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황재균에게 MVP주고 싶다. 7회 2사 2,3루에서 땅볼을 처리하며 실점을 주지 않아 분위기가 살아났다"고 전했다.
이어 홍성흔이 도루를 한 것에 대해서는 사인을 냈었다고 밝힌 양 감독은 "고든이 1루수 견제를 안해서 초구부터 뛰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대호의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연습 게임 때는 계속 좋았는데 배팅이 안 나오는데 이대호 선수가 터지게 된다면 3,4차전 쉽게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투수진 운용에 대해서는 "일단 오늘 우리는 지면 끝이였기 불펜을 4회부터 준비 시켰다 송승준이 4회 넘으면 잘 되는 스타일이라 투구수는 100개로 한정시켰다"며 "임경완은 오늘 잘 막아줬다. 어제는 흥분했고 오늘은 침착했던 것 같다. 불펜에서 투수의 상태는 던질 때 보인다. 임경완 볼이 떨어지지 않으면 난타 당할 수 있는데 오늘은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홈경기 12연패에 대해서 몰랐다던 양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기록을 세우게 된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롯데 양승호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