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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왕 김용우 기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KEPCO45 신춘삼 감독이 올 시즌 강조하는 것은 팀리빌딩과 포지션 파괴이다.
신춘삼 감독은 19일 오후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KEPCO45 체육관에서 열린 구단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구상에 대해 밝혔다.
신인드래프트서 KEPCO45는 최홍석(드림식스 지명)과 함께 대학배구 랭킹 1,2위를 다투는 서재덕(라이트·성균관대 졸업 예정)을 지명했다. 조현욱(센터·한양대 졸업 예정), 김정석(세터·조선대 졸업 예정), 박영호(리베로·건동대 졸업 예정)도 함께 선택했다.
4명의 선수를 지명한 KEPCO45는 팀리빌딩과 함께 훈련을 통해 전력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일단 올 시즌까지 선수 전원을 프로로 전환시킨다는 생각이다. 2005년 실업에서 프로로 전환한 KEPCO45는 현재 프로 신분과 직원 신분 선수로 나뉘어져 있다. KEPCO45는 프로 출범 당시 2012시즌 끝날 때까지 전원 프로화를 약속했다. 현재 양성만(라이트)을 직원 신분으로 전환시켜 김상기(세터)만 남은 상태다.
신 감독은 팀리빌딩의 축을 김정석과 조현욱으로 보고 있다. 대학교때 센터를 봤던 조현욱은 원래 자신의 포지션인 레프트로 전환시켰다. 신 감독은 "김정석은 단신이지만 스피드가 있고 토스 타점이 높다. 팀 칼라에 맞는다"며 "조현욱은 장기적으로 볼 때 레프트로 전환하는 것이 맞다. 올 시즌은 레프트 백업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동대 출신 박영호는 중학교때까지 세터를 했다. 볼을 보는 시야가 넓다. 올 시즌 리베로를 한 경기서 2명을 활용할 수 있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포지션 파괴이다. 고등학교때까지 레프트를 봤던 서재덕은 자신의 포지션인 라이트와 함께 레프트 연습도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안젤코 추크(라이트)도 마찬가지다. 공격력이 좋았지만 수비가 약했던 박성률(레프트)은 현재 센터 포지션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춘삼 감독은 "승리를 위해선 적재적소에 선수를 투입시켜야 한다. 자원도 없기 때문에 특정 포지션을 강조할 수 없다"며 "올 시즌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재덕]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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