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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1라운드 만에 탈락한 가수 조규찬과 조규찬에 앞서 역시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가수 김연우의 '평행이론'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조규찬은 23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최성원의 '이별이란 없는거야'를 열창했지만 5위에 그쳐 1-2차 경연 합계 최하위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나가수'에서 1라운드 만에 탈락한 가수는 김연우와 조규찬이 유이해 두 사람 사이의 공통점을 나열한 '평행이론'이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우선 두 사람은 모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조규찬은 1989년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무지개'로 대상을 차지하면서 가요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김연우도 본명인 김학철로 1995년 같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또 두 사람은 유희열의 토이 객원보컬로 활동했다. 조규찬은 토이의 명반인 정규 1집 앨범 타이틀 곡 '내 마음속에'의 객원보컬로 참여했고 두 형과 함께 조트리오로 토이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김연우는 가수 김형중과 더불어 토이의 가장 대표적인 객원보컬로 토이의 대표곡들인 '여전히 아름다운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등을 불러 모두 히트시켰다.
1971년생 동갑이라는 공통점도 있는 조규찬과 김연우는 1차 경연에서 모두 개그맨 지상렬이 매니저를 맡았고 또 자진하차 한 가수들의 노래를 불렀다는 닮은 점도 있다. 김연우는 가수 김건모의 '미련', 조규찬은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불렀고 김건모는 재도전 논란으로, 임재범은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1차 경연 직후 가수 김광진으로부터 트위터 상으로 극찬을 듣기도 한 두 사람은 공교롭게 다른 가수들의 탈락설이 겹치면서 '의외의 탈락'으로 여겨진 공통점도 있다. 김연우는 록밴드 YB가 탈락했다는 스포일러가 있었지만 결국 자신이 탈락했고 이번 조규찬 역시 음원사이트의 실수로 록밴드 자우림이 탈락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사진 = 조규찬(왼쪽)과 김연우]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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