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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가수 겸 배우 비(29·본명 정지훈)가 직접 편지를 써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비는 24일 열쇠 신병 교육 대대 공식카페 '편지답장 게시판'에 23일자로 쓴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게재했다.
편지 첫 머리에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전하며 "지금 잠깐 시간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기서는 정말 편지 받는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 동기들과 아주 잘 지내고 있고요"라며 "사회에서 느끼지 못한 것들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해 동기들과 적게는 7살, 많게는 11살 차이가 난다는 비는 동기들의 전문 상담원이 됐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비는 "때로는 외롭고 지치고 춥고 배고프기도 하지만 또 다른 환경에서의 소박하고 작은 즐거움에 행복합니다"라면서 "보내신 편지는 다 읽어보니깐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팬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지난 14일 6군단 5사단 열쇠부대에 배치된 비는 12중대 2소대 1번 훈령병으로 현재 8주간의 군사기초훈련을 받고 있으며 훈련이 끝나면 사단 예하부대(연대급 이하)로 무작위 전산 분류돼 최종 복무지에서 21개월간 군 복무한다. 2013년 7월 10일 전역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비(위)가 쓴 편지. 사진 = 마이데일리DB, 열쇠부대 공식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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