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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볼튼을 상대로 아스날 데뷔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2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서 열린 볼튼과의 2011-12시즌 칼링컵 4라운드(16강전)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후반 11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스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속공 상황에서 아르샤빈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볼튼 골문 구석을 가르며 아스날 데뷔골에 성공했다.
박주영은 올시즌 아스날에 입단한 가운데 그동안 출전 기회를 얻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박주영은 샤막(모로코) 아르샤빈(러시아) 베나윤(이스라엘) 제르빙요(코트디부아르) 월콧(잉글랜드) 등에 밀려 지난달 슈루즈버리를 상대로 치른 칼링컵 경기서 아스날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이후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번번히 결장했던 박주영은 한달여 만에 찾아온 출전 기회서 볼튼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아스날 입단 후 두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박주영은 볼튼전 결승골로 본격적인 포지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볼튼전을 앞두고 박주영에 대해 "피레스나 앙리 같은 선수들도 팀에서 활약하기까지 4-6개월이 걸렸다. 박주영은 두달전에 팀에 합류했다"며 "박주영의 지능과 태도에 인상 받았다. 그는 능력있는 선수고 프리미어리그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높게 평가했다. 특히 벵거 감독은 "클럽에서 성공을 원한다면 3명의 중앙 공격수가 필요하다. 우리는 3명의 공격수를 갖췄고 그점에서 매우 행복하다"며 박주영이 팀내 공격 옵션 중 하나라는 뜻을 나타냈다.
[박주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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