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엄태웅이 10여년전 같이 군생활을 한 동료를 영화 촬영 현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 과거 꾀죄죄한 군인에서 이제는 어엿한 배우와 형사로 만나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엄태웅 주연작 '특수본' 촬영이 이뤄진 대전에서 성사됐다. 지난 3월 27일 대전 동부경찰서에서 1회차 촬영 중이던 엄태웅은 현직형사가 된 군동료를 만나게 됐다.
엄태웅은 26일 공개한 일기에서 당시의 반가움을 "정신없는 와중에 나는 현장에서 정말 우연히도 10여년전 군생활을 함께 했던 분을 만났다"라며 "세상에! 이런 곳에서 군대 동료를 만나다니. 그것도 무려 현직 형사님이시다. 덕분에 우리는 대기시간을 틈타 둘만의 'TV는 사랑을 싣고'를 찍을 수 있었다"라고 표현했다.
이외에도 엄태웅은 "경찰서의 협조 덕에 장소 섭외와 함께 실제 강력반 형사님들도 섭외됐다. 그런데 스태프들이 실제 형사들과 단역 배우들을 헷갈려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첫 촬영인데다 진짜 형사님들은 당연히 진짜 형사처럼 보이고, 가짜 형사들도 진짜 형사처럼 보여서 쉽게 구분할 수 없었던 것이다"라며 첫 촬영 당시 어수선하면서 재미있는 현장 에피소드를 함께 전했다.
한편 엄태웅 주원 주연의 액션수사극 '특수본'은 오는 11월 개봉된다.
[엄태웅.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