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록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음에 행복해했다.
김태원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세종호텔 내 세종홀에서 진행된 자전 에세이 '우연에서 기적으로'(출판 청어람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책의 내용을 전했다.
이날 김태원은 "예능 출연 이후 신세계를 살고 있다. 영화에서나 보는 주인공이 마지막 장면에서 겪는 희열을 느끼고 있다. 버거울 정도로 행복하다"면서 "하지만 '나는 그럴만 했다'라는 보상심리는 전혀 없다. 나는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은 물론이고 내가 살아온 모든 순간이 자산이다. 결정적 포인트가 있는 것이 아닌 매 분, 매 시간이 하다못해 중학교 때 심심해서 등 긁던 순간도 내 자산이다"며 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년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통해 '국민할매'라는 애칭을 얻으며 '예능 늦둥이'로 자리잡은 김태원은 "최근 3년간 내 나름대로 굉장한 일들이 일어났다. 나를 보며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을 통해 소외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태원의 모든 이야기가 담긴 '우연에서 기적으로'는 3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록 음악계에 중심으로 서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마약과 알코올의 늪에 빠졌던 시절의 모습도 그려졌다. 책의 수익금은 전액 요한수도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 = 에세이 '우연에서 기적으로'를 출간한 김태원]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